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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우리의 머릿속엔 항상 하이킹에 대한 꿈이 있다.
피서의 카타르시스는 더위와 정면으로 맞설때 비로소 느낄 수 있다.
더위를 이겨내는 건 인공적인 에어컨 선풍기 바람이 아니다.
더위에 맞서 싸우는 가장 좋은 피서는 자연의 섭리 그대로 땀을 흘리는 것.흠씬 땀으로 젖다가 어느새 시원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비단 이열치열은 음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생명력으로 가득찬 태양이 가장 가까이서 작렬하는 여름.
제주는 온통 초록의 옷을 입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누구나 생명력이 충만해져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탓에 사람들은 짐을 싸고 어디론가 떠나간다.
휴가와 방학이란 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동안 우리는 여행의 갈림길에 놓인다.
여행 고수들은 입을 모아 “ 여행의 깊이는 속도에 반비례하고 땀에 비례한다.”고 말한다.
여행수단은 느릴수록 좋고, 또 힘이 들어야 된다는 뜻이다.
바쁘게 사는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로 하는 단 며칠간의 여행과 자전거로 떠나는 고행은 여행의 깊이와 여운, 전체적인 여정의 격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가장 고생되는 여행길, 하이킹은 가장 인간적이고 정직한 여행길이기도 하다.
자전거 페달에 젊음을 싣고, 브레이크만 밟지 않으면, 쭉 뻗은 길을 맘껏 달려볼 수 있다.
두 바퀴와 자신의 땀으로만 달리는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횡단한다.
지면에 닿는 바퀴와의 마찰이 즐거운 요동으로 온 몸으로 전해진다.

하이킹은 요리조리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맘껏 페달을 돌릴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숨어있다.
떠나기 전 나만의 여행테마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어디든 자전거만 곁에 있다면 못 가볼데가 없다.
좁은 길도 자전거와 몸만 빠져나갈 공간만 있다면 종횡무진~
내 발 하나로 여행을 만들어가는 이 재미를 어디에든 비교할 데가 없다.
하이킹을 하다보면, 지역 주민들도 잘 모르던 숨겨진 비경을 찾는 일도 허다하다.
온 몸으로 여행을 즐기는 하이킹의 묘미에 빠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제일 힘이 드는 것은 ‘엉덩이의 시련’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나면 그나마 다행이다.
도로에 있는 작은 돌멩이 하나에도 거침없는 반응하는 자전거가 아닌가.
자전거가 갈지(之)자로 가고 있는 상황까지 온다면 체력의 한계에 이른 것이다.
사라진 눈가의 미소, 미동하나 없어진 얼굴근육이 대신 대답하고 있다.
눈으로만 봐도 힘든 경사를 만난다.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기어도 점점 낮아져 나중에는 가장 낮은 기어로도 힘겹게 오른다.
걷는 것이나 진배없는 속도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페달을 밟고 있노라면, 이윽고 정상에 서리라.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땀만큼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는다.
힘들고 고생스럽고 때로는 앞으로 남은 여정이 암담해져 온다 하더라도 이러한 고생 때문에 하이킹은 더욱 가슴깊이 남는 여행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