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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추천여행또 다른 재미! 이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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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
장마가 막 고개를 숙이고 들이닥친 한여름의 폭 염은 우리를 나른하게 한다.
더위를 피해보려 바닷가를 찾아도 뜨거운 태양 으로 데워진 바닷물에 몸을 맡기기엔 곤욕스러 운건 마찬가지.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대는 한라산 계곡의 나 무 그늘도 좋지만 너무 번거롭다면?
여기에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이색 여름나기 장소가 있다.
소름이 돋도록 차가운 물 속에 몸을 맡겨두기만

하면 되는, 바로 담수욕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 는 노천탕이다. 현무암 지대인 제주도는 한라산에서부터 내려온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땅 속 깊은 곳에 저장되어 있다가 해안가에서 용출되는 곳이 있다.
이를 ‘용천수’라 하는데 옛 선인들의 식수였다.
선인들이 한 여름의 숨 막히는 무더위를 이겨냈던 비법도 여기 숨겨져 있다.



‘용천수’는 항만이다 도로다 해서 그 모습이 많이 퇴색되었거나 아예 사라졌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해수욕장과 해안가 마을의 용천수들이다.
노천 목욕탕은 이런 용천수로 만들어진 곳으로 얼음같이 차고 싸늘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천연 담수욕장이다.
야간은 물론이고 24시간 개방되는 이곳은 동네 꼬마들은 단골 물 놀이터는 물론 최근에는 관광객들 도 찾는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곳이긴 해도 땅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제주시 사수동과 도두동의 노천목욕탕 이 제법 정돈되어 있다.

제주시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로 이어진 도두봉을 바로 지나면 왼편 주차창에 도두 노천탕이 있다.
제주시 도두동의 상징인 오래물은 콘크리트로 둘러쳐진 70~80평 규모의 용천수탕이 두 군데로 조 성돼 있는데 남녀탕을 구분해 두었다.
탕 이외에 특별한 시설은 없지만 간단한 샤워용품을 갖추고 가서 단돈 500원이면 여름철 더위 사냥 끝이다.

무더운 한여름, 계절을 잊는 그곳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연신 흘러나온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은 여름나기 제격인 곳이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담수욕장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삼양수원지가 들어서면서 애초에 있던 가물개물은 사라지고 그 인근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열대야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밤도 이 곳에서 목욕을 한번 하고 나면 그 한기가 오래가서 잠 자리가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고 한다.
삼양 1동에도 기존에 있던 여탕 외에 올해 새로 남탕이 만들어졌다.